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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물결 따라 걷는 화성 해안길

해질녘 화성 백미항에서 궁평항까지 이어지는 목조 데크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황금시간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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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백미항에서 궁평항으로 이어지는 황금해안길은 낮게 깔린 석양 빛과 바다, 그리고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목재 데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하늘에 흩어진 구름들은 금빛으로 물들며 해안가의 갯벌에 드리운 석양 빛 그림자는 길게 늘어나 이 길을 걷는 이들의 마음을 차분히 적십니다.

바다에 떠있는 작은 섬과 기암괴석들이 데크와 어우러져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를 자아냅니다. 해가 지는 순간, 붉게 물든 하늘과 붉은 빛을 품은 햇살이 수평선을 타고 물길 위를 길게 비추며 자연이 만들어낸 한 폭의 풍경화를 완성합니다.

밤이 오면 데크의 조명이 은은한 길동무가 되어 해안을 따라 걷는 여정을 잔잔하게 비춥니다. 화성 황금해안길은 일상의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자연의 호흡을 느끼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입니다.

화성
백동현
KVBS PHOTOGRAPHER

백동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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