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가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무라벨 제품에 QR 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9월 출시한다.
제주개발공사는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 때문에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그동안 팩 단위로만 판매해왔다.
올해 낱개로 판매하는 먹는샘물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 및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편의점·슈퍼 등에서도 ‘제주삼다수 그린’을 낱개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제주개발공사는 QR 코드를 삽입한 무라벨 제품 개발과 생산 시스템 도입을 올 상반기에 완료하고, QR 코드를 삽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이달 초 팝업 스토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반기 무라벨 제품 낱개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현재 약 3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늘려 2025년에는 총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백경훈)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글로벌 GS1 표준 QR 코드 활용 무라벨 확산 및 자원재활용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 표준 QR 코드 적용 및 홍보 △먹는샘물 분야 유통표준코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무라벨 제품 확산 및 재활용 촉진 노력 등 글로벌 표준 QR 코드 확산 및 무라벨 제품을 통한 ESG 경영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국제 유통표준코드는 세계 최대 비영리 민간 국제표준기구인 GS1 (Global Standards No. 1)이 개발한 QR 코드다. 제주삼다수는 무라벨에 QR 코드를 도입해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을 표기하며, 추후에는 의무표기사항과 더불어 △이력 추적 △분리배출 정보 제공 △POS 계산 시스템까지 QR 코드 하나로 구현할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 그린에 QR코드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은 제품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고, 라벨 사용을 줄여 지구에도 도움이 되기에 규제 개선에 맞춰 발 빠르게 제품 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친환경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